서울우유-하나로마트, 우윳값 ℓ당 220원 인상 합의

입력 2013-08-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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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와 농협 하나로마트가 우윳값 인상에 합의했다.

농협유통 마트구매부 관계자는 28일 “이달 30일부터 서울우유 우유가격을 ℓ당 220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상안이 확정되면 하나로마트의 서울우유 1ℓ 들이 판매 가격은 현재 2300원에서 2520원으로 오른다.

이번 합의로 매일유업 등 다른 유업체들도 ℓ당 220원선에서 가격 인상폭을 결정할 가능성이 커졌다.

농협유통 마트구매부 관계자는“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상 부분을 (유통 마진에서 빼는 방식으로) 우리가 감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 여건과 소비자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인상폭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달 들어 인상된 원유 가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약 60억원의 원가 상승 요인을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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