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교역조건 27개월來 최고…상승세는 둔화

입력 2013-08-2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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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상품의 교역 조건이 2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지만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90.9를 나타냈다. 이는 2011년 4월 91.4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수가 90.9란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올해 7월에는 90.9개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하지만 5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낸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월 들어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실제로 순상품교역조건지수의 전년동기대비 등락률은 2월 2.3%, 3월 5.4%, 4월 6.1%, 6월 5.4% 를 나타냈지만 7월 들어 1.5%로 크게 낮아졌다.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수입가가 수출가보다 더 크게 하락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입가와 수출가의 편차가 전월보다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 2010년 100기준)는 수출물량의 증가로 114.3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3.8% 올랐다. 실제로 수출물량지수는 125.7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올랐다. 수입물량지수 또한 113.5으로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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