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해외진출 박차

입력 2013-08-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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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신흥국동반자’ 키워드

외환은행이 해외진출 전략 키워드로‘최초·신흥국·동반자’를 내걸고 국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23일 내년 상반기까지 5개국에 추가로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확정안을 발표했다.

외환·수출입 업무에 수십 년의 노하우를 가진 외환은행은 전통적으로‘외환은행 해외진출국 보면 우리나라 무역지도가 보인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해외 진출에 두각을 나타냈다.

실제로 외환은행은 세계 23개국에 진출해 있다. 해외 점포수도 54개에 달한다. 또 다른 은행의 해외 수익비중이 3~4%에 그치는 반면 외환은행은 11%로 국내 은행중 가장 높다.

해외 진출에 있어‘최대’라는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고‘최초’라는 타이틀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국내 은행 최초로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인 아부다비와, 지난 5월 터키의 경제수도 이스탄불에 점포를 열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국내 은행들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을 때 외환은행은 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국내 은행들이 진출하지 않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개척한다”며 신흥국 개척에 남다른 각오를 비췄다.

또 세계 각 지역에 진출하거나 진출 예정인 기업과 유관 협력업체, 소속 임직원 및 가족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금융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세부·마닐라와 함께 필리핀내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클락 지역에 내달 지점을 개설하기로 한 것은 이런 판단에서다. 클락 지역은 한국 STS반도체가 지난 2011년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하고 관련 협력사가 진출하는 등 한국기업 진출이 활발하다.

올 10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와 중국 서청에 출장소를, 12월에는 호주 시드니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내년 1월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148개 한국기업이 소재해 있는 인도 첸나이에 지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론스타 경영체제하에서 정체된 해외영업 네트워크 전략에서 탈피해 해외수익 비중을 2015년까지 15%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8월 말 현재 외환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중국 10개, 캐나다 9개, 인도네시아 5개, 미국 5개, 일본 3개, 홍콩 3개, 베트남 2개, UAE 2개 등 총 54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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