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오늘 영결식…폭염 속 화재진압 중 탈진

입력 2013-08-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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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에서 화마와 맞서 싸우다 순직한 고 김윤섭 소방교에 대한 영결식이 오늘(19일) 오전 10시에 김해소방서에서 엄수된다.

고 김윤섭 소방교는 지난 17일 새벽 김해시 생림면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과로와 탈진으로 쓰러져 오전 7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 0시 10분쯤 경남 김해시 생림면의 재활용 플라스틱 가공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 폐타이어 재생 공장까지 태우고 5시간 만에 진압됐지만 진화 과정에서 김해소방서 생림119안전센터 소속 김윤섭(33) 소방관이 숨졌다.

김해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인근 폐타이어 재생 공장까지 태우고 5시간 만에 진압됐다.

큰 불길을 잡은 후 장비와 인원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김 소방관이 보이지 않았고 이에 수색에 나섰다. 이후 오전 7시 40분쯤 화재 지점에서 10여m 떨어진 야산에서 숨져 있는 김 소방관을 발견했다.

소방서 측은 "김 소방관이 폭염에 타이어 타는 열기까지 더해진 화재 현장에서 두꺼운 소방복을 입고 장시간 작업을 하면서 과로와 과도한 복사열로 인해 탈진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소방관은 부경대를 졸업하고 2008년 임용된 소방공무원 5년차. 창녕소방서 4년, 밀양소방소 1년을 거쳐 지난달 22일 생림119안전센터로 배속됐다.

특히 고인은 아내와 아들(4세), 딸(3세) 2명의 자녀를 두고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 소방관의 안타까운 죽움이 전해지면서 김 소방교의 빈소에는 전국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소방방재청 조성완 차장이 순직 당일인 17일 오후에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으며, 18일 오전 청와대 박동훈 행정자치비서관이 빈소를 방문해 대통령의 조의금과 조화를 전달했다. 오후에는 홍준표 도지사 등 경남도 관계자들이 빈소를 방문했다.

고인은 19일 영결식을 마치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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