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무원 카지노 출입 단속

입력 2013-08-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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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카지노 방문하거나 법 집행기관 소속이면 출입할 때마다 신고해야

싱가포르가 부정부패 방지를 위해 공무원의 카지노 출입을 단속한다고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의 테오 치 힌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자주 카지노에 출입하거나 연간 입장권이 있는 공무원, 경찰 등 법 집행기관 소속 공무원은 카지노를 출입할 때마다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카지노를 출입할 때마다 100싱가포르달러(약 9만원)나 연 2000싱가포르달러의 세금을 걷고 있다.

지난 1년간 고위 공무원의 부정부패 행위가 적발된 이후 당국은 기강확립에 나섰다고 통신은 전했다.

부패행위조사국(CPIB)의 부국장이 도박자금을 마련하고자 공금 176만 싱가포르달러를 횡령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주 CPIB의 국장까지 교체됐다.

민방위대의 전직 대장인 피터 림은 방산 물품 납품 대가로 성접대까지 받은 사실이 적발돼 지난 6월 징역 6개월형이 선고됐다.

싱가포르경영대의 유진 탄 법학 교수는 “확실히 이번 조치는 최근 일련의 사건에 따른 것”이라며 “이 조치가 부정부패를 근절할 수는 없으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3년 전 40년의 카지노 금지령을 깨고 라스베이거스샌즈와 젠팅싱가포르 등 두 업체에 카지노 면허를 줬다.

당국은 이들 두 업체에 최근 세금을 받지 않고 현지인을 들인 혐의로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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