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 일제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13-07-31 0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정부가 30일(현지시간) 일제 징용피해자에 배상해야 한다는 우리나라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회견에서 “한일 재산청구권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경제협력 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면서 “이에 반하는 판결을 우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도 배상 문제는 해결됐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교루트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고등법원 민사5부(박종훈 부장판사)는 이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5명의 유족들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은 1인당 8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중공업측은 “판결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지만 징용노동자에 대한 보상은 한일 국가간 정식합의로 완전히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상고 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NHK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23,000
    • +0.77%
    • 이더리움
    • 4,355,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3.03%
    • 리플
    • 2,856
    • +0.56%
    • 솔라나
    • 188,900
    • +0.64%
    • 에이다
    • 573
    • -0.69%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10
    • +0.76%
    • 체인링크
    • 19,110
    • -0.26%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