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5월의 신부’… 7개월만에 결혼↑

입력 2013-07-25 14:09 수정 2013-07-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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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수↓, 이혼 증가세 주춤…6월 인구이동 증가

‘가정의 달’ 특수 탓일까. 인구감소와 청년실업 등으로 6개월째 내리막을 탔던 혼인건수가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택 취득세 한시 인하조치 만료로 때아닌 ‘6월 이사’가 늘면서 인구이동률은 다소 증가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혼인건수는 3만8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00건(11.6%)이 증가했다. 작년 11월(-3.1%)부터 지난 4월(-12.2%)까지 줄곧 감소했지만, 7개월만에 상승 반전된 것이다.

출생의 선행지표가 되는 혼인건수는 늘었지만 신생아 수는 3만5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00명(-9.4%) 줄었다. 출산을 할 수 있는 가임여성의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탓에 저출산 문제는 여전히 심각했다. 또 사망자 수는 2만19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명(1.4%) 증가했다.

결혼과 함께 이혼도 늘었지만 증가세는 주춤했다. 5월 이혼건수는 1만3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200건(2.0%) 늘었다. 지난 4월 이혼건수는 석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1년 전에 비해 700건(8.2%)이나 급증한 바 있다.

한편 6월 국내 이동자 수는 5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4000명(8.1%)이나 크게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 역시 1.16%로, 1년전에 비해 0.08%포인트 늘었다. 이는 취득세, 양도세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4.1 부동산대책이 6월말 종료되면서 비수기임에도 이사 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6월 중 시도 안에서 이동한 인구는 41만명로 작년보다 11.7% 늘었고 시도간 이동자 수도 17만6000명으로 0.6% 증가했다. 시도별로 보면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 6169명, 경남 1884명, 인천 1609명 등 12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8750명), 부산(-2366명), 대구(-1879명) 등 5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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