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중개업자 96% “적정 취득세율은 2% 이하”

입력 2013-07-23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구인하 시 거래량 소폭 증가 할 듯…“후속 대책 마련 시급”

전국 부동산 중개업자 96%가 적정한 취득세율은 2.0% 이하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최근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1063곳을 대상으로 ‘취득세 영구인하 필요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취득세 세율은 얼마가 적정하다고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 회원의 49.2%인 523명이 ‘1.1~2.0%’, 46.9%인 499명이 ‘1%이하’라고 답해 2.0%이하라고 응답한 비율이 96.1%에 달했다.

그 외 3.4%(36명)는 ‘2.1~3.0%’, 0.3%(3명) ‘3.1~4.0%’, 0.2%(2명)가 ‘5%이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매수 문의가 줄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90.6%(963명)가 문의가 줄었다고 응답했다. 평상시와 비슷하다는 8.3%(88명), 문의가 늘었다는 답변은 1.1%(12명)이었다.

‘취득세 영구인하가 주택거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거래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68.0%(723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거래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20.2%(215명), 거래량 증가에 큰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11.8%(125명)로 집계됐다.

취득세 영구인하 찬성은 92.3%(981명), 반대는 4.5%(48명), 잘 모르겠다(보류)는 의견은 3.2%(3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개업자들의 취득세 영구인하에 대한 입장은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취득세 영구인하가 이뤄지더라도 주택거래량은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는 중개업자가 많았다.

이는 취득세 인하만으로는 주택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는 취득세 인하 외 다른 정책들도 서둘러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리서치팀장은 “취득세 영구인하 외에 4·1부동산대책 후속조치 및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다양한 대책들이 서둘러 모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1063명(수도권 517명·지방 546명)이며 조사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404,000
    • -2.7%
    • 이더리움
    • 4,367,000
    • -6.39%
    • 비트코인 캐시
    • 807,000
    • -3.35%
    • 리플
    • 2,857
    • -2.32%
    • 솔라나
    • 190,100
    • -3.7%
    • 에이다
    • 571
    • -4.52%
    • 트론
    • 417
    • -0.71%
    • 스텔라루멘
    • 329
    • -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70
    • -5.28%
    • 체인링크
    • 19,160
    • -5.05%
    • 샌드박스
    • 180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