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변동성 축소국면에서 투자전략은?

입력 2013-07-1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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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최근 2주일 동안 사안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5월말 고점대비 하락폭을 41% 가량 회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대형주에 비해 중형주(49.4%)와 소형주(43.1%)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등 최근들어 지수의 엇갈린 방향성 속에 시장별, 시가총액별 수익률이 차별적인 양상을 띄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변동성 축소국면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라며 당분간은 업종(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딩 전략을 권하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버냉키 의장이 미국 하원에서 실업률은 여전히 높고 아주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은 연준의 장기 목표보다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상당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당분간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이 지난 10일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데 이어 다시 한번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만큼 당분간 양적완화 이슈가 주식시장의 심각한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역시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GDP 성장률, 경기선행지수 등)들이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경착륙 우려를 일부 덜어주고 있다. 이 외에 그리스 의회가 공공부문 인력 1만 2500명을 구조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이른바 트로이카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한 조건을 갖춰나가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위한 남북한 실무회담에서 오는 22일 5차회담을 다시 열기로 하는 등 지난 2월 중반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개성공단 폐쇄와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감을 자극했을 당시와 달리 적어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될 상황은 줄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막 본격화되고 있는 2/4분기 어닝시즌 등 추가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들이 일부 남아있지만 최근 가장 큰 위협요인(미국 양적완화 축소, 중국 경기둔화, 그리스 문제 등)들이 상당부분 해소 또는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에 비해 주식시장이 받을 수 있는 충격이나 동요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에 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고점까지의 상승률을 현시점에서의 기대수익률로 가정하고 표준편차를 기대수익률로 나눈 값인 변동성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를 통해 추정해 볼 때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시장의 변동성계수(5거래일과 10거래일로 산출된 표준편차 기준)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코스피(6.7%)에 비해 코스닥(8.2%)시장의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운데 최근 코스닥시장의 변동성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미래수익에 대한 불확실성을 의미하는 표준편차가 오히려 작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통상 어닝시즌의 초반에는 대기업 중심의 실적발표가 주류를 이룬다는 측면에서도 당분간은 상대적으로 실적발표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부담이 덜한 종목군(중소형주, 코스닥)에 우선 관심을 두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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