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박물관 통째로 '짝퉁'…4만원대 모조품 천국

입력 2013-07-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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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 캡쳐

중국 박물관 알고보니 '짝퉁' 천국

‘짝퉁’ 천국 중국에 이제는 가짜 유물까지 버젓히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뉴스에 따르면 3년 전 허베이성 얼푸촌에 문을 연 박물관은 비록 시골 박물관이지만 공사비 100억 원에 전시실 12개를 갖춘 허베이성 최대 민간박물관이다.

특히 이 박물관은 유물 4만여 점을 소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방송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박물관에 전시된 소장품 대부분은 가짜이며, 적게는 4만 원에서, 최고 40만 원 정도에 불과한 모조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달 초 한 유명 소설가가 작품과 설명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숨겨온 사실이 들통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측 관계자도 “이렇게 많은 전시품이 모두 진짜라고 말할 수 없지만 모두 가짜라고 할 수도 없다”며 애매모호한 대답을 했다.

한편 중국 언론은 문제의 박물관이 소장품의 가치가 높다며 국가급 관광지로 선정됐고, 입장료 수입에 더해 매년 1억 원가량의 지원금까지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해당 박물관을 전면 폐쇄하는 한편 중국 전역에 이와 유사한 엉터리 박물관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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