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클럽]최고수준 분리막 생산기술, 신성장 동력 ‘물 시장’ 풍덩

입력 2013-07-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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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분야 기술·특허확보 주력, 4년간 100억 이상 과감한 투자

휴대폰용 TSP(터치스크린패널) 등 전자산업 중견기업인 시노펙스가 미래 자원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물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물 자원을 일컫는 ‘블루골드’라는 고유명사는 석유의 ‘블랙골드’에서 나온 말로 전세계적인 물 부족 사태 및 도시 산업화로 인한 환경적인 문제까지 부각되면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물산업은 반도체나 조선산업보다 세계시장 규모가 2배 더 큰 산업으로 성장했다. OECD의 전망에 따르면 2025년에는 통합 물관리 시장의 인프라 투자 수요가 1조3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410억 달러의 전기시장 투자와 1710억 달러의 통신시장 투자 규모를 훨씬 상회하는 규모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상하수도 건설에서 유지관리의 시대로 바뀌고 있어 시장 규모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정부는 현재 13조원 규모인 국내 물시장을 2020년까지 26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물관련 산업 부문 세계 100위권 기업을 만들어낼 계획을 발표했다.

시노펙스는 멤브레인의 핵심소재인 나노분리막, PVDF 분리막, PES 멤브레인을 개발했으며 중공사멤브레인 및 RO중공사막을 개발 중에 있다. 이 분야의 경쟁회사는 일본의 아사히, 도레이, 니토덴코, 미국의 필름텍이 있다.

또 두산중공업 물비즈니스 그룹의 협력사로 등록해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플랜트 설비 부문과 전처리 필터 부문의 영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멤브레인 응용 물환경사업의 테스트 환경 구축을 위해 부산의 폐수위탁처리 회사를 인수 합병해 폐수처리 사업도 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산업용 필터사업에서 멤브레인 기반의 종합 물환경사업으로 사업구조의 변신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완료한 결과 명실공히 세계적인 수준의 멤브레인 기반의 물환경사업을 하는 회사가 됐다.

시노펙스는 고도정수 처리 시스템의 국내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해수담수화 시스템, 마을 상수도 시스템, SMDT 시스템을 통해 물을 또 다른 산업자원으로 정착시키며 기술력을 통해 환경과 자연생태계와 공생하면서 인간의 기초생활권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이사는 “지구와 인류를 생각하는 글로벌 녹색성장기업으로 발전해 물 부족이 없는 사회를 구축하는, 인류에 공헌한다는 꿈을 갖고 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시노펙스는 세계 최고의 분리막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생활용수 공급에 곤란을 겪는 지역단위의 간이정수처리 시설에서부터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해수담수화 등의 고도수처리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물처리의 핵심 기술인 필터분야에서 선진 기술개발 및 특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노펙스가 자랑하는 것은 ‘친환경 첨단 멤브레인막 방식’으로, 사업 전개가 활발해지면 지역 및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지난 4년간 약 1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박병주 시노펙스 물비즈니스그룹 사장은 “소재 분야의 고정매출로 기초체력을 기르고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라며 “향후 5~10년 후에는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물 시장에서 토털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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