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휴업 IPO시장, 하반기에는 문 열릴까

입력 2013-06-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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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나스미디어 등 4곳 대기 … 흥행성공 여부 관심

한동안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던 IPO 시장이 하반기 시작과 함께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7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하는 기업은 나스미디어, 케이지이티에스, 금호엔.티, 파이오링크 등 4개사다.

이는 지난 5월30일 엑세스바이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후 약 한달만에 증시를 찾는 셈이다. 실제로 올 6월에는 2012년 10월 이후 8개월만에 상장일을 기준으로 신규상장주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2013년 상반기 누적 공모기업수는 총 13개로 약 2508억원의 공모규모를 형성, 전년 동기대비 공모기업수는 30.0% 상승했으나 공모규모는 오히려 45.3%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올해 IPO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현대로템이 IPO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후 당초 8월 IPO를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중이던 현대로템은 상장 일정을 잠정 보류키로 결정했다. 최근 변동성이 큰 증시상황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때문에 1∼2달 내에 IPO 작업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발행사들은 예심통과 후 6개월 내에만 상장을 완료하면 된다. 하지만 현대로템의 경우 해외투자자 모집에 나서는 만큼 ‘135일룰’이 적용돼 기준이 되는 결산자료 날짜로부터 135일 이내에 거래를 마무리해야 하는 규정을 적용 받는다.

만약 현대로템이 3월말기준 분기보고서가 아닌 6월말 반기 보고서를 증권신고서상 기준 자료로 채택할 경우 오는 11월 중순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지만 증시상황이 계속해서 안 좋을 경우 상장계획의 연기 또는 철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기대주 중 하나였던 SK루브리컨츠가 상장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상반기 중 IPO를 마무리하려던 LG실트론은 올 초 돌연 연내 상장을 포기한바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도 최근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상장 계획을 연기하는 분위기며 미래에셋생명도 연내 상장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여전히 남은 하반기 IPO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이어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하반기에 대어들이 몰리는 경향이 많다. 또 앞서 지난 6월24일 미르기술과 파수닷컴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총 12개 기업이 예비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향후 IPO 시장 분위기에 따라 신규상장주들의 증시 입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7월 공모를 진행하는 신규상장주들의 공모 흥행 여부가 향후 하반기 IPO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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