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위 소득자 서울서 아파트 구입까지 30년 걸려

입력 2013-06-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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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위 근로자, 불과 4년 1개월 소요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소득자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30년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주(6월 10~14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매매가는 5억3351만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1분위 근로자가구(2인 이상)의 월평균 소득은 145만1743원으로 이 돈을 한 푼도 안 쓰고 저축한다 해도 서울에서 아파트를 마련하는 데는 30년 8개월이 걸린다.

반면 월평균 소득이 1097만589원으로 가장 높은 10분위 근로자가구가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는 데는 불과 4년 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위별 전체 월평균소득 474만3109원을 적용하면 서울 아파트 마련에는 9년 5개월이 소요된다.

또 경기 지역에선 가구당 평균 매매가가 2억9155만원으로 아파트를 사는 데 1분위 근로자가구는 16년 9개월, 10분위 근로자가구는 2년 3개월이 각각 걸린다.

아울러 지방에선 부산과 대전이 아파트 매입 기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에선 가구당 평균 매매가가 2억3505만원으로 1분위 근로자가구는 13년 6개월, 10분위 근로자가구는 1년 10개월 만에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

가구당 평균 매매가가 2억1304만원인 대전에선 1분위 근로자가구는 2012년 3개월, 10분위 근로자가구는 1년 8개월씩 걸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부동산써브는 “정부는 임대주택 공급, 주택바우처 제도,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 등 주거 대책을 저소득층에 혜택이 많이 돌아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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