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은퇴자금’ 퇴직연금펀드, 누가누가 잘 굴렸나

입력 2013-06-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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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자산 4조원 돌파…KB·한국밸류·신영 등 가치철학 운용사 상위포진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로 퇴직연금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년 장기 수익률이 가장 우수한 운용사는 KB자산운용으로 나타났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퇴직연금펀드 국내혼합형의 최근 3년 수익률은 18.24%로 시장 평균(9.54%)을 2배 가까이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주식형도 17.27%로 공모펀드 대비 7%포인트 높았다. 반면 대안투자형, 해외혼합형은 각각 5.85%, 8.70%로 상대적으로 10%포인트 이상 수익률이 낮게 나타났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사 가운데 KB자산운용이 35.12%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한국밸류(30.27%), 이스트스프링(21.72%), 신영(19.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상품의 특성상 가치 투자 운용방식을 추구하는 운용사들의 성과가 돋보인것으로 풀이된다.

퇴직연금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올 1분기 퇴직연금펀드 순자산도 4조원을 넘어섰다. 3년새 3배 이상 커진 것이다.

가입자들은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혼합형에 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펀드 유형 가운데 국내혼합형이 49.81%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채권형(33.99%), MMF(9.60%), 해외혼합형(3.4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연주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퇴직연금펀드는 장기투자상품인 만큼 운용사의 안정성과 운용철학, 중장기 성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 며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기관에서 다양한 퇴직연금펀드 상품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업종별, 가입형태별, 운용형태별 비교를 통한 상품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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