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 속 환율 하락 출발…신흥시장 자금 추이가 관건

입력 2013-06-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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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약세와 신흥시장 자금이탈 우려가 상충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3일 원·달러 환율은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1.60 원 내린 1132 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달러당 1131.6 원을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이어져 원·달러 환율의 하락 출발했다면서 전일처럼 개장 후 1130원선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되는 가운데 금통위와 외국인 증시 및 채권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통화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335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고점을 높이고 1.333달러에 상승 마감했다. 엔·달러는 95.1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96.0엔에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12일(현지시간) 유로존 4월 산업생산이 전달 대비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2% 하락할 것으로 본 시장의 전망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달 0.9% 늘어난 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지난 5월 재정수지 적자가 지난해 같은 달 1246억달러보다 141억달러 늘어난 138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1390억달러 적자를 하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흥 시장 불안 이슈가 신흥 통화에 대한 약세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이슈가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지속시키고 있어 상승압력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채권시장 불안에도 외국인들은 완만하게 원화 채권을 매수하고 있고 중공업 수주 뉴스 등은 원화에 대한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고 있는 점은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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