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임종룡 농협금융회장 "부당 외부간섭 단호대처...지주 안정화 관건"

입력 2013-06-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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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신임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1일 "부당한 외부의 경영 간섭은 단호하게 대처해 계열사의 자율적인 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지주의 안정화가 당면과제라고 언급했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지주사의 역할과 기능이 뭔지 성과를 통해 계열사들에게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회장은 "중요한 의사결정은 대주주인 중앙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한 "건전성이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며 자본충실도를 높여 외부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시스템, 관행 등 모든 면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혁신이 필요한 부문은 과감하게 고쳐 생산성 높은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임직원 각자가 맡은 업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생산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의 잦은 전산사고와 관련해서는 "IT 부문의 사고로 고객의 신뢰 확보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며 "확고한 IT 체계를 구축해 '믿음직한 농협금융'을 만들어야 하는 소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협금융은 자산 250조원의 금융기관이면서 300만명의 농업인을 지원하는 국가의 근간이 되는 조직"이라며 "농협금융을 선택한 것도 농협금융이 갖는 이런 가치와 의미 때문인 만큼 새로운 각오와 열정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회장은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농협금융의 단면과제는 지주 안정화"라며 "농협금융지주의 차별화된 특수성을 감안, 지주사의 역할을 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열사들이 명칭사용료 등의 부담을 증자를 통해 해결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려 의견을 수렴해 고민해 보겠다"고 언급했다.

대신 낙하산 인사라는 시각에 대해 임 회장은 자신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경험 등을 통해 충분한 검토 후 제안받았다며 이에 대한 해석은 성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회 노조의 출근저지투쟁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 그는 허 권 노조위원장과 장시간에 걸친 대화를 통해 상호 입장을 충분히 수긍했다면서 다만 노조 쪽에서는 현장 소통을 당부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계열사 대표와 임원 인사에 대해 임 회장은 아직은 언급할 단계 아니며 면밀히 심사숙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전날 대의원회의에서 최원병 농협 중앙회장이 대해 농협카드에 대한 세밀한 지침을 내린 것에 대해 그는 "논의 알지 못해 알아보겠다"고 답한 뒤 "기본적으로 농협금융지주의 구조는 100% 농협중앙회가 대주주인 구조로 이 원칙하에 지혜롭게 협의하고 소통해서 중요한 의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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