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블랙아웃' 대비 구조대 인력 배 늘린다

입력 2013-06-1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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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 여름 대규모 정전 사태를 대비해 생활안전 구조대 인력을 기존보다 2배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폭염, 가뭄, 풍수해, 정전, 물놀이사고, 유해물질 관련사고 등 여름철 재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6대 시민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오는 8월까지 집중 가동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 소방재난본부를 중심으로 서울시내 23개 소방서 6400명 규모의 인력이 동원된다.

시는 우선 전력수요증가에 따른 대규모 정전사태 시, 기존 138개 생활안전대 운영에서 약 2배 이상 늘린 구조대 46개대와 생활안전대 254개대 등 총 300개대의 생활안전대를 가동해 승강기 갇힘 사고 등 시민안전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또 하천, 저지대, 펌프장 등 풍수해 취약대상 435개소에는 소방서장과 119안전센터장으로 구성된 138명의 책임자를 지정해 예방순찰을 강화토록 했다. 의용소방대원과 재난징후 모니터 통신원 등 4660명도 투입된다.

여름철 증가하는 한강 수난 사고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시는 현재 설치된 광진·영등포 수난구조대 외에 광나루 한강공원과 난지캠핑장에 각각 강동 광나루 초소와 마포·망원 초소를 추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자원봉사자도 5000여명을 모집해 시민수상구조대를 활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폭염 및 가뭄에 대비한 시민 밀착형 119생활안전서비스도 강화된다. 고령자와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구급차량 내 얼음조끼, 얼음팩, 정맥주사세트 등 8종 24점의 장비를 갖춘 140대의 119폭염구급대를 9월까지 운영한다.

이밖에 6월~8월 중 유해물질 취급소 및 여름철 다중 운집시설 등 1만924개소에 대한 사전 민관합동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피서객들이 몰리는 대형사업장 등 36개소는 소방재난본부가 7월까지 특별 합동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권순경 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풍수해, 폭염 등 계절적 재난이 집중된 여름철을 맞아 꼼꼼한 사전 예방과 훈련을 통한 사전대응능력 강화, 재난유형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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