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우승후보 조코비치 잡고 프랑스오픈 결승행

입력 2013-06-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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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남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물리치고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오픈 8번째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이 대회에서 통산 전적 58승1패를 기록했다.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0승15패로 우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코트를 감돌았다. 접전은 4시간 37분간 펼쳐졌다. 나달은 4세트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하다 놓쳤지만, 무너지지 않고 끝내 승리를 낚아챘다.

나달은 세트 스코어 2-1, 4세트 게임 스코어 5-5로 맞선 가운데 먼저 승기를 잡았다. 듀스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쉬운 샷을 넘기지 못하는 실수를 저지른 데 힘입어 나달이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6-5로 앞섰다. 나달은 결승까지 단 한 게임만 남겨뒀다.

그러나 조코비치에게 바로 서브 게임을 빼앗기며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가게 됐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조코비치에게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승리를 날렸다.

다 이긴 게임을 눈앞에서 놓친데다 4세트부터 지친 기색을 보인 나달이었지만, 그는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5세트 게임 스코어 1-3으로 끌려가던 나달은 라인 안쪽으로 아슬아슬하게 들어오는 샷을 곳곳에 넣으며 끝내 역전에 성공, 마지막을 러브게임으로 장식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나달의 결승전 상대는 같은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5위)로 정해졌다. 페레르는 '프랑스의 희망' 조 윌프리드 총가(8위)를 3-0(6-1 7-6<3> 6-2)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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