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누이 CEO “중국, 경기둔화 불구 여전히 성장 지속”

입력 2013-06-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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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만간 세계 최대 음료시장 부상할 것”

▲인드라 누이 펩시코 CEO가 중국시장의 성장세에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누이 CEO가 지난 4월2일 중국 하이난섬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모습. 보아오/신화뉴시스

펩시코의 인드라 누이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시장에 대한 변함 없는 믿음을 보였다고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누이 CEO는 전날 미얀마에서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비록 경기둔화로 고전하고 있지만 우리의 음료와 스낵 부문은 여전히 그 곳에서 돈을 벌고 있다”면서 “중국은 ‘경이로운 시장’”이라고 경탄했다.

이어 그는 “펩시는 중국에서 여전히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은 조만간 세계 최대 음료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며 세계 최대 스낵시장 부상도 5~10년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펩시코는 물론 음료 부문에서 최대 경쟁사인 코카콜라도 선진국의 성장 둔화에 따라 신흥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누이 CEO는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의 성장세는 미국, 유럽보다 4~5배 크다”면서 “음료와 포장음식 부문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로 전분기의 7.9%에서 하락했다. 블룸버그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이번 2분기 성장률이 7.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펩시코는 지난해 중국에서 새 공장을 열고 유통망을 확대해 1위인 코카콜라와의 격차를 줄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얀마에 대해서 누이 CEO는 “우리는 이곳에서 공장을 열 계획”이라며 “그 전에 우리는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해 제품을 파는 한편 스낵 생산에 필요한 감자를 공급받기 위해 농가와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무타르 켄트 CEO도 지난 4일 미얀마에서 열린 공장 완공식에 참석해 양사는 미얀마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임을 예고했다. 코카콜라가 미얀마에서 공장을 여는 것은 60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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