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의원들, 구의회 예산으로 터키 외유갔다 시내 한복판서 ‘멱살잡이’ 추태

입력 2013-06-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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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의원들이 구의회 예산으로 터키 이스탄불 외유에 나섰다가 시내 한복판서 멱살잡이를 연출하는 등 추태를 빚어 눈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는 2일 성북구의회와 이스탄불 교민 등의 말을 빌려 성북구 의원 일부가 지난달 27일 이스탄불 도심 베이올루에서 서로 고함을 지르는 등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목격자는 이들이 멱살잡이를 하는 등 육박전 직전까지 갔으나 당사자들은 말싸움만 벌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싸움은 구의원들이 베이올루 구의회의 초청으로 의회를 방문한 뒤 시내 관광에 나섰다가 전날 자신들이 묵었던 숙소에 대한 불만과 호텔 방 배정을 둘러싼 갈등 때문에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터키 방문에는 전체 구의원 22명 가운데 개인적 사유로 불참한 4명을 제외한 18명과 구의회 사무국 직원 4명 등 모두 22명이 참가했다. 터키에 7박9일 일정으로 관광하는 상품은 여행사별로 가격대가 다양하지만 통상 1인당 200만원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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