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2012 회계연도 순이익 전년비 34%↑

입력 2013-05-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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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시장 점유율 확대·모바일 사업 호조

▲세계 2위 PC업체 레노버가 PC시장의 쇠퇴에도 오히려 점유율을 늘리고 신규 사업 진출이 성공을 거두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레노버의 지난 2012 회계연도 순이익은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한 레노버 모바일기기 광고판. 블룸버그

세계 2위 PC업체 레노버는 23일(현지시간) 지난 3월 마감한 2012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6억3500만 달러(약 716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6억16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339억 달러로 전년의 296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지난 3월 마감한 회계 4분기 순익은 1억2690만 달러로 전년보다 90% 급증하고 예상치 1억810만 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78억3000만 달러로 4.5% 증가했으나 시장 전망인 79억8000만 달러는 밑돌았다.

PC시장의 쇠퇴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서 꾸준히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알베르토 모엘 샌포드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PC시장의 성장 부진에도 레노보는 모바일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레노버는 글로벌 톱5 PC업체 가운데 지난 분기 유일하게 PC 판매가 줄어들지 않은 업체다. 레노버의 글로벌 PC시장 점유율은 지난 분기에 15.3%로 전년 동기의 13.2%에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점유율이 15.7%인 1위 휴렛팩커드(HP)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레노버는 지난 2010년 중국에서 첫 스마트폰 모델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 러시아와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 시장을 넓혔다. 회사는 올해 안에 나이지리아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해 아프리카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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