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다른 기업으로 수사 확대하나..내사 기업 3곳 더 있다

입력 2013-05-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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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1일 CJ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검찰이 CJ 외에 대기업 3곳을 내사하고 있다는 관측이 법조계에서 나오면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현 정부 들어 시작한 첫 번째 대기업 수사인 데다 그룹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은 검찰 수사가 CJ 이재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검찰의 CJ 수사가 다른 대기업 수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 한화그룹 오너가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실형을 받은 상황이어서 이번 수사의 종착지가 어디인지는 불 보듯 뻔하다”며 “CJ 수사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에 대한 검찰의 내사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현재 내사설이 돌고 있는 3곳에 대해서도 검찰이 조만간 내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 기업들도 대체로 회사자금 횡령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CJ 뿐만 아니라 몇몇 기업 오너들의 개인비리에 대해서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찰 수사로 기업이 더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경제민주화를 내세우며 대기업을 압박하는데다 정치권마저 기업경영을 규제하는 법안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10대 기업 관계자는 “기업으로선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인도와 영업에 막대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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