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박근혜 대통령 ‘윤창중 사태’ 사과

입력 2013-05-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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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미 수행 중 벌어진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 국민과 피해 여학생과 부모, 해외 동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미국 측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청와대의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이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태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 직접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박 대통령의 사과 전문.

지난주에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를 범한 일로 어떠한 사유와 진술에 관계없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사실 관계가 밝혀지도록 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외예 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청와대 뿐 아니라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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