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5월 코스피, 저점 확인 과정 거칠 것”

입력 2013-04-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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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증시 관심사는 코스피 상승세가 계속 이번주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

먼저 5월은 G2(미국,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퀘스터(정부예산 자동 감축) 시행으로 정부 지출과 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이 줄어들면서 소비심리와 기업 투자에 본격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 역시 지난 15일 예상치 8.0%를 밑도는 7.7%의 1분기 GDP성장률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양적 팽창보다는 부동산·금융 시장의 과열 부작용 해소에 방점을 두면서 5월에도 성장률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5~6월 들어서는 미국 경제지표의 상승 모멘텀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접근을 보수적으로 가져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3~5월 사이 위축되는 경향이 강하며,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3차 양적 완화(QE3) 정책의 약효가 희석될 수 있어 우려된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미국 IT 제품 출하 증가율이나 수출입 동향은 전반적으로 제조업의 활동력이 위축되고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5월 국내증시의 하락 위험이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5월 증시의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라며 “저점 확인 국면이 좀 더 연장되겠지만 그 깊이는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4월 주식시장의 급락을 이끌었던 기업 실적에 대한 공포심리가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기업실적을 통해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선진국 대비 국내 증시의 약세를 이끌고 잇는 구조적 변화를 고려할 때 국내 증시의 약세 탈피 시기는 좀 더 지연될 것”이라며 “기업의 펀더멘탈이 한번 더 확인돼야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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