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하우스·마인드브릿지 성장 견인… AI 기반 전사 혁신 박차

코스피 상장 K패션 기업 TBH글로벌이 온라인 채널 다각화와 주요 브랜드의 판매 호조, 재고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을 세 자릿수 이상 늘렸다.
TBH글로벌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0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7800만원으로 17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억18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85%에 달하는 규모다.
상반기 실적 성장은 온라인 매출 확대와 주요 브랜드의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대표 브랜드인 마인드브릿지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베이직하우스는 다이소 등 신규 거래처 확보에 힘입어 매출이 대폭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외부몰과 자사몰을 합쳐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40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내 비중을 38.4%까지 끌어올렸다.
여성복 사업 부문의 성과도 외형 확장을 뒷받침했다. 상반기 여성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으며, 마인드브릿지의 여성복 매출은 라인업 강화 효과로 36.7% 늘어 브랜드 성장을 이끌었다. 판매 데이터에 기반한 재고 구조 개선을 통해 상반기 평균 재고자산 충당률은 6.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5%포인트 낮아졌다. 회사는 자사몰과 온라인 채널 중심의 소비자 직접판매(D2C) 구조를 강화해 수익성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회사는 기획부터 수요 예측, 마케팅, 재고 관리에 이르는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전사적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다만 최근 중동 전쟁 등에 따른 고유가·고환율 여파로 외화환산손실 등 비현금성 금융비용이 늘며 순이익 증가 폭은 다소 제한됐다. TBH글로벌은 성수기인 4분기 대비와 함께 신규 글로벌 브랜드 ‘타임아웃(Time Out)’ 론칭을 통해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방침이다.
TBH글로벌 관계자는 “온라인 채널과 여성복 부문의 성장, 재고 운영 효율화를 바탕으로 상반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라며 “4분기까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타임아웃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