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신제품 드라이버 10종 시타테스트]내 몸에 딱 맞는 ‘찰떡궁합’ 드라이버 찾아라

입력 2013-03-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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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ㆍ디자인 다양화…골퍼들 ‘즐거운 비명’

“드라이버 성능이요?”

“요즘은 다 잘 나와요. 자기한테 맞는 게 가장 좋은 드라이버죠.”

이번 시타 테스트에 참가한 테스터들의 말이다. 최근 출시되는 드라이버는 전부 우수한 성능을 갖춘 만큼 기능성에 순위를 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결국 시타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내게 맞는 드라이버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최신 드라이버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준석 피터즈랩 피팅센터 대표는 “이번 시타회를 통해 최신 드라이버의 몇 가지 특징을 알게 됐다”며 “디자인, 감성 등 룰 내에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브랜드마다 혁신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골퍼의 감성은 ‘십인십색’이기 때문에 반드시 좋고, 반드시 좋지 않은 제품은 없다”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드러난 신제품 드라이버의 장단점을 참고, 드라이버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컬러풀한 디자인은 최신 드라이버의 가장 큰 특징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코브라 앰프셀과 나이키 VRS 코버트다. 특히 앰프셀은 취향에 맞는 컬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헤드에 다양한 컬러를 채용, 젊은층 골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VRS 코버트는 드라이버 헤드에는 이례적으로 캐비티백 디자인을 채용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높은 탄도로 안정감을 추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제품에 명시된 로프트보다 높이 뜨는 탄도로 클리브랜드 블랙 투어와 뉴 파이즈가 대표적이다. 두 제품은 임팩트 순간 예상했던 탄도보다 높이 뜨기 때문에 탄도가 낮은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테스터들의 공통된 견해다.

높은 타구음과 독특한 타구감에는 호불호가 엇갈린다. 대부분의 골프브랜드는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지만, 룰 내에서 실현할 수 있는 변화는 많지 않다. 따라서 골퍼들의 감성을 사로잡는 타구음과 타구감 향상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가 많다.

시타테스트에 참가한 10개 드라이버 중에도 타구음과 타구감이 똑같은 모델은 단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은 어려워졌다.

던롭 젝시오 포지드는 이전 모델보다 타구음이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최철훈 프로는 “젝시오 포지드는 경쾌한 타구음으로 호평이지만, 소리에 민감한 골퍼는 다소 위화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평했다. 반면 클리브랜드 블랙 투어에 대해서는 “타구음이 전혀 의식되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감성을 지닌 모델”이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헤드와 샤프트의 조합이다. 최근 출시되는 드라이버는 헤드 제작 기술이 뛰어나 어떤 브랜드든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러나 헤드와 샤프트와 골퍼의 삼각관계가 제대로 매치되지 않으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흥미로운 것은 테스터들의 시타평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3명의 테스터는 같은 모델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준석 대표는 “클리브랜드 블랙 투어는 샤프트의 강성에 비해 헤드의 푸싱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지적한 반면 최철훈 프로는 “탄도가 높아 구질의 좌우 편차가 적어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또 핑 G25에 대해 최성일 프로는 “넓은 헤드와 샬로우 페이스 디자인으로 인해 큰 비거리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한 반면 최철훈 프로는 “방향성과 직진성이 우수한 클럽이다. 시타할수록 믿음감이 생긴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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