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ㆍ국가전산망 홈페이지 마비 해프닝에 국민들 불안감 가중

입력 2013-03-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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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이버보안 대응능력에 비판여론 들끓어

▲(사진=연합뉴스)
방송,은행 전산망이 순식간에 마비되는 사이터테러 해킹사고에 대한 정부의 무능한 대처능력 탓에 단순 홈페이지장애사고에도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혼란이 가중되는 등 정부의 사이버보안 대응능력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다.

26일 오전 YTN 전계열사 홈페이지가 다운되고 ,기획재정부, 지자체 홈페이지 등이 마비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제2의 사이버테러공격이 아니냐며 하루종일 추가 피해발생 가능성 때문에 언론 및 국민들이 하루종일 불안에 떠는 등 '3.20 사이버테러'의 공포가 26일 다시 전국을 덮쳤다.

방통위는 즉각 산하기관 정보보안전문가를 YTN에 급파,조사를 벌인후 “외부 공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언론과 국민들은 이날 하루종일 추가 피해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과연 "정부 발표를 그대로 믿을수 있느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오전 YTN, 보수단체, 기획재정부, 지자체 홈페이지가 비슷한 시각에 마비됐고 , 일각에서는 2차 사이버 공격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단순 사고로 밝혀졌다.

안전행정부도 경기, 인천 등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는 통합전산센터도 해킹은 아니라고 공식 밝혔다.

전국 7개 지방자치단체가 사용하는 인터넷망도 오전 10시 40분께 마비됐다가 1시간 20여분 만에 모두 복구됐다. 이날 장애는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지자체로 연결된 장비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안전행정부는 파악했다. 인터넷망이 마비된 경기·인천· 강원·전남·전북·광주·제주는 40여분 만에, 전남은 1시간 20여분 만에 정상화됐다.

또 북한 전문 웹사이트인 데일리NK와 탈북자 단체 홈페이지에서도 오후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하거나 마비됐다. 데일리NK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40분부터 2시 반까지 미국으로 우회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이 발생해 서버 접속이 차단됐다”며 “오전에 새로 게시된 기사는 모두 삭제됐고, 오후 4시 반 복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북한민주화네트워크, NK지식인연대, 자유북한방송, 북한개혁방송의 홈페이지가 접속이 되지 않아 이날 발생한 동시다발적 사고가 2차 사이버 공격일 수 있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다. 또 보안전문가들도 같은날 지자체 전산망과 정부부처, 방송사, 대북단체 홈페이지가 일시에 순간 마비되는 사태가 흔치 않기 때문에 추가적 조사를 더 실시해야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전산망 마비 사건이 발생한지 1시간 뒤 민관군 합동조사팀을 꾸려 늦장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는가 하면, 21일에는 “농협내에서 중국 IP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가 하루만인 22일 “농협에서 발견된 IP는 중국 IP가 아닌 농협내 사설 IP”라고 조사결과를 번복하는 촌극을 벌여 정부 스스로 사이버보안 대응능력에 허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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