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협정 연장 어려울 듯”

입력 2013-03-20 0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의회, 핵연료 재처리·농축 등에 반대

한·미 원자력협정 연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한미경제연구소는 최근 ‘한국과 미국의 평화적 핵협력’보고서에서 “미국 여론이 핵연료 농축과 재처리 등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가 원자력협정 연장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지난 1956년 원자력의 민간 이용과 관련한 협정을 맺었다. 이 협정은 지난 1974년 개정된 이후 2014년 3월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미국 의회 일정을 고려하면 연장안이 올봄이나 초여름까지는 의회에 제출돼야 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한미 양국은 이달 외교장관 회담 등에서 원자력협정 개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견해차가 커서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공급받는 우라늄량을 늘리고 사용 후 핵연료를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파이로프로세스나 핵연료 재사용 권한을 허가받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런 기술의 확산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특히 한반도와 같이 불안한 지역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국은 기존 원자력협정을 1~2년 더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으나 미국 의회의 분위기를 감안하면 연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20,000
    • +2.61%
    • 이더리움
    • 4,173,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1.96%
    • 리플
    • 707
    • -0.7%
    • 솔라나
    • 204,800
    • +0.2%
    • 에이다
    • 633
    • +2.59%
    • 이오스
    • 1,099
    • -0.27%
    • 트론
    • 177
    • -1.12%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50
    • -0.46%
    • 체인링크
    • 19,050
    • +1.01%
    • 샌드박스
    • 595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