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민주 “실세 유정복, 朴대통령에 정부조직법 설득하라”

입력 2013-02-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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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7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이자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서 여야 협상 난항 중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박 대통령을 설득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회 행정안전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이날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세간에선 유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된 것도 박근혜 당시 대표가 천거해서이고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이 되면서 한번하기도 힘든 장관에 다시 발탁됐다고 한다”며 “이제 박 대통령과 소통할 분이 바로 유 후보자”라고 했다.

이 의원은 “여당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박 대통령의 철학, 의지라는 말밖엔 다른 얘기하는 분이 없다. 이러면 앞으로 국정운영도 굉장히 힘들어 질 것”이라며 “행안부 장관으로서의 업무도 중요하지만 대통령과 국민들과의 의사소통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백재현 의원은 “이번 17명의 장관 후보자 중 유 후보자는 박 대통령과 가장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있고 언론에선 실세라고 한다”면서 “민주당은 (정부조직개편안에) 거듭된 양보를 해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어 새누리당이 결단하거나 박 대통령을 설득해야 한다. 실세이자 정부조직을 책임지는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서 어떻게 보느냐”고 물었다.

백 의원은 이어 “박 대통령께 결단을 해달라고 요청해달라”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빨리 처리될 수 있게 역할을 해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새 정부 출범에 있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정부조직을 통해 구현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이 합의해서 처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과의 소통 당부엔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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