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0시 통치권 인수부터 오후7시 외빈 만찬까지

입력 2013-02-25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취임 첫날 쉴틈없는 일정

▲25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임기 시작을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들이 강강술래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0시 통치권을 인수받아 제18대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박 당선인은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0시 정각 정승조 합참의장과 비상전화로 통화하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군 통수권을 공식 인수받은 박 대통령의 첫 업무는 우리 군의 안보상황 점검이었다. 박 대통령은 삼성동 사저에서 0시 정각 합동참모본부의 핫라인을 통해 정승조 합참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확인하고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의장을 포함해 전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다. 날씨가 추울텐데 근무하는데 어려움은 없나“라고 격려한 뒤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군이 대비태세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0시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상황실에서 ‘안보상황’을 인수받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로 보고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대통령은 또 ”대통령은 여러분을 믿는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수고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10시 지난 23년간 살던 삼성동 자택을 떠나면서 환송하는 동네 주민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

이후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해 정부 대표와 현충원 안장 유가족, 국가유공자 등 35명과 함께 참배한 뒤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식이 끝난 후 12시 30분께 국민 희망메시지를 전달받는 ‘복주머니 개봉행사’ 참석차 광화문 광장으로 향했다.

이후 청운·효자동 주민들의 환영을 받은 뒤 청와대로 들어간 뒤에도 박 대통령의 일정은 빠듯하다.

우선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해야 한다. 국회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정 총리에게도 정식으로 임명장을 줘야 한다.

또한 각국 정상급 외빈을 비롯한 경축사절단 30여명과 연쇄적으로 만나는 일정도 잡혀 있다.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취임 경축연회에 참석하고 난 뒤에도 오후 7시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예정된 외빈만찬 전까지 끊임없이 ‘취임식외교’에 집중해야 한다.

외빈만찬이 끝난 뒤에야 박 대통령은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안보와 청와대 인수인계 및 비서관 인선 등 각종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여 취임 첫날부터 잠시도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81,000
    • -2.22%
    • 이더리움
    • 4,631,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861,500
    • +0.17%
    • 리플
    • 3,079
    • -3.05%
    • 솔라나
    • 202,500
    • -4.62%
    • 에이다
    • 635
    • -4.08%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371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40
    • -1.48%
    • 체인링크
    • 20,640
    • -3.69%
    • 샌드박스
    • 216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