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기능성 게임 활성화, 정부가 나선다

입력 2013-02-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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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기본적인 속성인 재미와 동기유발효과 기능과 교육, 스포츠, 의료, 국방, 공공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기능성게임’ 활성화에 정부가 직접 나선다. 특히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요가 증가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도 기능성 게임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기능성게임 활성화에 직접 나선다. 한콘진은 올해가 기능성게임이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신성장 동력이 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능성게임과 관련한 제작지원, 홍보지원, 시장조사 등 정책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 기능성게임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한콘진은 지난 20일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기능성게임 비즈쉐어링데이’를 개최하고 기능성게임의 비즈니스모델 소개 및 수요처와 개발사 간 교류의 장을 제공했다. 국방, 교육, 교통, 다문화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무역회사, 광고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 수요처들이 40개사 이상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직접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올해가 기능성 게임의 시장 형성에 있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확고한 지원과 더불어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한 기능성 게임의 성장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점은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받는다.

이승훈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회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스마트 디바이스 수요가 급증하며 교육용 기능성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띠었다”며 “수익성 예측이 가능해지고 관련 기관 및 업체의 참여가 증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직접 게임을 개발하는 관계자들도 스마트 디바이스에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전무는 “간단한 동작으로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는 몸이 다소 불편한 사람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스마트 기기를 통해 장애를 지닌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돕거나, 아이들의 인지장애를 치료하는 게임을 개발하면 좋겠다는 판단이 섰다”고 말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4세 이상의 인지장애아동의 치료를 목적으로 한 기능성게임 ‘인지니’와 의사소통 지원프로그램 ‘AAC’를 개발 중에 있다. 지난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는 현장에 기능성 게임 시연 부스를 설치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미얀마 여성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세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가한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직접 기능성 게임 2종을 소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시장에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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