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년 2명 “한국에서 석사학위 받았어요”

입력 2013-02-1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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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차오쥔·후이즈펑, 창원대 공대서 수학

“빨리 중국에 돌아가 한국서 익힌 지식과 기술을 업무에 적용하고 싶다.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겠다.”

지난 15일 창원대 공대 석사 졸업식 명단에는 중국인 두 명이 올랐다. 진차오쥔(金朝軍·31)씨와 후이즈펑(惠志鵬·29)씨. 한국의 산업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 대학을 찾은 중국 청년들이었다.

이들의 한국 인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씨는 현대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 장쑤(江蘇)법인에서 생산관리를, 후이씨는 산둥(山東)법인에서 생산기술 업무를 담당했다.

마침 현대위아와 창원대가 전문기술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현지직원들이 한국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기 입학생으로 선발된 두 사람이 바로 진씨와 후이씨였다.

창원시는 현대위아 본사와 공장이 있는 곳으로 한국의 기계공업 중심지이다. 진씨와 후이씨는 각각 창원대 메카트로닉스 공학과 기계공학 전공 석사과정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다시 대학생이 된 두 사람은 매 수업을 성실히 참여했다. 이들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대위아는 기숙사비 및 생활비 등으로 매달 50만 원씩을 지원했고 창원대는 기성회비를 면제해줬다.

이들은 학점 4.5만점에 4.0을 넘기며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 사람은 곧 귀국해 현대위아 중국법인에서 계속 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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