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 “북한 추가도발 시 국제사회와 단호 대응

입력 2013-02-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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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접견실에서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무위원장을 접견했다.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일 “한국으로서는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고 만일 추가도발이 있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에드 로이스(Ed Royce)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미국 의회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안을 채택한 이후 북한의 움직임을 보면 추가도발을 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박 당선인은 또 “북한이 전세계 반대에도 2차례에 걸쳐 미사일 발사를 했다”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이 추가도발을) 하지 못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당선인은 국군포로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기송환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남북대화에 있어서도 우선 순위를 두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원자력 협정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한미 원자력 협정이 개정되도록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의회의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 “한미 원자력 협정에 대해서는 새로운 각도에서 다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박 당선인은 또 “전문직 비자쿼터가 적용될 경우 한국의 우수한 인력이 미국에 안정적으로 공급돼 미국의 경제에 기여하고 한미 인적교류 활성화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요청했다.

이에 로이스 위원장은 “비자 문제는 미국입국 비자의 자유화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로이스 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집무실을 떠나기에 앞서 이튿날 생일(2월2일)을 맞는 박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미국 방한 대표단은 로이스 위원장 외에도 성 김(Sung Kim) 주한미국대사, 엘리엇 엔겔(Eliot Engel)·번 뷰캐넌(Vern Buchanan)·톰 마리노(Tom Marino)·매트 새몬(Matt Salmon) 하원의원 등 외교위와 다른 상임위 중진 의원들로 구성됐다.

박 당선인 측에는 박 대변인을 비롯해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윤병세 인수위원, 김규현 외교통상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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