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로 본 금융권 경영전략]금융지주들, 서민금융 지원 해법… "고객 중심 영업, 현장에서 실천"

입력 2013-01-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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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장기화로 저소득·저신용 서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민금융 지원에 대한 금융권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미 금융권에 사회적 책임 강화, 가계·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금융소비자 보호 등을 주문한 상태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 회장들의 신년사에는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올해도 따뜻한 금융이라는 화두를 제시,현장에서의 따뜻한 금융 실천을 다짐했다.

한 회장은 “올해는 따뜻한 금융을 경영관리 시스템에 반영해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며 “그 첫 걸음은 고객 중심의 영업을 현장에서 확실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뜻한 금융은 단순히 대외 이미지 제고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라며“이는 신한금융그룹의 존재 이유인 동시에 영업 차별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으로 따뜻한 금융을 통해 구축한 고객과의 깊은 신뢰관계가 강력한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고객과 사회로부터의 진정한 신뢰를 얻기 위해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에 부합하는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어 회장은 “서민금융지원, KB굿잡 프로젝트 확산, 경제금융교육 실천 등 그간 해왔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사회적 이슈인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서도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서민·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실천 및 소외계층 등에 대한 체계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실시를 다짐했다.

이 회장은 “금융 소비자 보호와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등 외부의 기대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며 “또 갈수록 위협받고 있는 전자금융에 대한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관리 체계 개선, 경영지배구조 개선 등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다문화 가정지원, 해피 셰어링(Happy Sharing), 모두 하나데이 캠페인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찾아 우리 사회가 건강한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세웠다. 신 회장은 “고객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세심한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등 소비자 보호 업무를 단계별로 강화하는 한편 금융 소외계층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사회 및 농업인과의 협력활동, 복지단체 기부 등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 일등 금융회사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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