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문턱 낮추는 토스 페이스페이⋯얼굴인식 결제 확산 속도낸다

입력 2026-08-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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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2년간 유효
토스인증서 있으면 가입 시 신분증 재촬영 생략
700만 가입자·40만 가맹점 기반 외연 확대

▲토스 페이스페이. (사진제공=토스)
▲토스 페이스페이. (사진제공=토스)

토스의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 가입 절차가 간소화된다. 누적 가입자가 7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가입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여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토스인증서를 활용한 페이스페이 간편 실명확인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1년 이내 발급하거나 갱신한 토스인증서를 보유했다면, 페이스페이 가입 시 실물 신분증을 직접 꺼내 새로 촬영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토스인증서를 발급할 당시 진위 확인을 마친 신분증 정보를 페이스페이 등록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신분증 확인 자체가 생략되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페이 가입 시 휴대전화 본인확인과 계좌를 통한 1원 인증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신분증 인증 단계에서는 토스인증서 발급 당시 확인한 신분증 정보에 대해 등록 시점에서 진위 확인을 거친다. 신분증 사진에서 추출한 특징점과 페이스페이 등록을 위해 촬영한 얼굴을 비교해 동일인 여부도 확인한다. 실물 신분증 촬영만 토스인증서로 대체하고, 비대면 실명확인과 얼굴 대조 절차는 유지하는 구조로 당국 협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페이스페이 신규 가입자의 이탈 요인이 줄어들며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토스인증서가 있으면 가입할 수 있어 이용자 유입과 실제 결제 전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는 토스와 네이버가 경쟁하는 시장이다. 단말기 설치 가맹점은 토스가 약 40만 곳, 네이버가 약 10만 곳으로 토스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 수 700만명을 돌파한 토스는 얼굴인식 결제 확대를 주요 사업 과제로 두고 있다. 아무리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결제 시장이 급성장했다지만 여전히 결제 시장에서 오프라인 비주은 과반 이상이다. 온라인 기반 금융앱인 토스에게 오프라인 결제 시장 혁신은 저변 확대에 필수다.

절차를 간소화하는 대신 토스는 보안 강화에 공을 들인다. 최근 1년 이내 발급·갱신한 토스인증서의 신분증 정보만 활용할 수 있고, 이상거래가 의심되면 신분증을 즉시 다시 인증해야 한다. 토스는 이용자에게 책임이 없는 결제 피해에 대비한 보상 체계도 강화한다.

페이스페이 관련 데이터는 암호화해 별도 서버에서 관리하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용한 얼굴 위·변조를 차단하는 ‘라이브니스’ 기술도 적용한다.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부정 거래를 탐지하고, 부정 결제가 발생하면 안심보상제를 통해 피해 금액을 선제적으로 보상한다. 토스 자체적으로는 자체 화이트해커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을 2018년 대비 15배로 확대했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금융의 모든 순간을 모바일 플랫폼 안에서 쉽고 편리하게 변화시켜왔다”며 “페이스페이를 통해 그 혁신을 오프라인 결제 환경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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