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유방 비대증, 10대 가장 많아…호르몬 불균형때문

입력 2012-12-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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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남성 유방 비대증이 10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최근 5년간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유방 비대증 진료 환자 수가 지난 2007년 8640명에서 지난해 1만1070명으로 연평균 6.4%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 유방 비대증에 따른 건강보험 진료비도 같은 기간에 16억1000만원에서 21억4000만원으로 연평균 7.3% 늘었다.

전체 진료환자 중 10대 진료환자 수는 3165명(28.6%), 20대 2213명(20.0%)으로 1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진료환자 중 48.6%가 10~20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30~40대에서 발생률이 낮아지다가 50대가 1032명(9.3%), 60대 이상은 3051명(27.5%)으로 50대 이상에서는 나이가 들수록 남성 유방 비대증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순성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일시적인 생리적 호르몬 불균형이 있는 청소년기에 남성의 유방이 조금 비대해지는 것은 정상적인 것이다. 21세 이전에 퇴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교수는 “갑상샘, 뇌하수체, 부신 등 내분비계나 고환의 종양이 있을 경우 이에 따른 호르몬 불균형으로 유방 비대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유방 비대증을 겪는 고령층 남성들에게는 내분비내과 진료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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