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투표하도록 준비하신 차량 전면운행” 이번엔 박근혜 측 차량동원 의혹

입력 2012-12-19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측 “조직적 불법선거운동” 박근혜 측 “실무자 실수”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에도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진영 간의 날선 신경전은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문 후보 측의 불법 문자메시지 논란에 이어 박 후보 측에서 차량을 동원해 편의를 제공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

문 후보 측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영등포 민주당사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 측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명의로 발송된 문자메시지를 공개, 불법선거운동이라고 문제제기했다.

박 대변인이 공개한 문자메시지는 “투표율이 역대 선거 동시간대와 비교할 때 높게 나오고 있다. 우리 지지층을 투표하게 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이다. 읍면동 별로 준비하신 차량을 전면 운행하여 교통 불편한 어르신 등께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바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 대변인은 “문제는 읍면동 별로 준비하신 차량을 전면 운행하라는 것으로 이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면서 “새누리당이 편의제공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려 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캠프는 즉각 선관위에 조사의뢰 고발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새누리당의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 측 권 실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 명의로 보낸 문자메시지 때문에 난리가 아닌 듯 하다”며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서 민주당에 빌미를 준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이어 “지역별로 지역 장애인 협회와 선관위가 계약을 맺고 비용을 부담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과 장애인, 노약자에 대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게 돼있기에 준비된 것을 이용하라는 것”이라며 “실무자가 ‘준비된’이 아니라 ‘준비하신’으로 써서 오해가 된 듯 하다”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20,000
    • -2.36%
    • 이더리움
    • 4,534,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861,000
    • +0.41%
    • 리플
    • 3,041
    • -2.44%
    • 솔라나
    • 198,700
    • -4.47%
    • 에이다
    • 616
    • -6.1%
    • 트론
    • 433
    • +1.64%
    • 스텔라루멘
    • 359
    • -4.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10
    • -2.04%
    • 체인링크
    • 20,370
    • -3.78%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