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GS건설에 진땀승…서초동 래미안타운 조성 초읽기

입력 2012-12-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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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우성3차 수주전서 GS건설 3표차(146대 143)로 눌러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맞붙어 관심을 모은 서초 우성3차 아파트의 재건축 시공권이 삼성물산에 돌아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서초 우성3차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물산이 GS건설을 3표차(146대 143)로 꺾고 재건축 시공사에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이에 앞서 우성1·2차를 수주했다. 이번에 우성3차 시공권을 수주함에 따라 인근 신동아· 무지개까지 총 5개 단지를 합쳐 ‘래미안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삼성물산과 GS건설은 지난 10월 입찰 마감 이후 한치의 양보 없는 수주전을 펼쳐왔다. 삼성물산은 GS건설보다 31개월보다 4개월 짧은 27개월의 공사기간과 대규모 래미안 타운 건설을, GS건설은 삼성물산의 412만7000원보다 13만원 저렴한 399만7000원의 공사비를 내세워 표심을 공략했다.

서초 우성3차는 지난 1980년 11월에 입주한 3개동 총 276가구 규모의 단지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우성1~3차·신동아·무지개 아파트 등 5개 단지의 중심에 입지해 있다. 이에 업계는 이번 우성3차의 수주가 향후 신동아·무지개 아파트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난 9월 현장설명회에 총 12개사가 참여해 각축전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막상 10월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만 나서면서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후에도 양사는 조건비교표의 특화항목 기재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는 등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펼쳐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우성3차 수주로 ‘서초 랜드마크 시티’ 조성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래미안을 선택해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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