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마지막 물량 공급… 알짜 아파트는 어디?

입력 2012-1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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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줄었지만 서울강남·부산명륜·세종시 중심 아파트 공급

연말을 앞두고 마지막 아파트 분양 물량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물량은 많지 않다. 주택거래시장의 비수기인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든 데다 제18대 대통령 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3~7일)에는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총 5110가구가 청약 접수를 실시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에 들어서는 1403실 규모의 ‘송파아이파크’ 오피스텔 1개 사업장을 제외하면 아파트단지 공급은 없다.

반면 지방에서는 부산 동래구 명륜2구역 ‘명륜2차 아이파크(I`PARK)’가 총 2058가구 중 1857가구를 일반 분양했으며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이외에 대구, 제주에서 공공분양 물량이 나왔으며 지방에서 총 3707가구 청약이 시작됐다.

이달 둘째주(10~14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4153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일반분양은 세종시의 2개 단지 1124가구가 전부다. 임대는 16개 단지 2303가구다.

이달 주요 아파트 분양단지로는 △명륜2차 I`PARK △대구금호B2 공공분양 △세종시 호반베르디움4차 △제일풍경채 △서울 세곡동 강남지구 토지임대부 주택 등을 꼽을 수 있다.

부산 동래구 명륜 재개발2구역에 들어서는 ‘명륜2차 I`PARK’의 일반분양 물량 1857가구가 지난 4일부터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이 아파트단지는 특별분양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에 대한 청약접수가 순위 내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지하4층~지상30층, 23개동으로 전용 59~126㎡의 다양한 면적 분포로 구성된다. 총 2058가구 규모의 대단지이며 일반분양 물량의 63% 가량이 중소형으로 공급된다.

지난해 분양한 1구역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한 바 있어 올해 부산 하반기 유망단지로 꼽혔다. 동래고와 용인고, 대명여고, 학산여고 등 명문학교와 가까워 부산 교육의 중심지로 꼽히고 있고 부산도시철도 온천장역과 도보 5분 거리로 가깝다.

또 주변의 백화점, 동래문화회관, 복천박물관 등 편의시설 및 문화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평균 분양가격은 900만원선이며 입주 예정일은 2015년 11월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 금호지구 B2블록에 첫 공공분양 아파트 959가구를 공급한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9개동 95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면적은 전용 59~84㎡의 중소형 특화단지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으로 산이 둘러싸고 있는데다 서쪽으로 근린공원이 자리 잡고 남쪽으로는 실개천이 조성된다. 평균 분양가격은 630만원선이며 입주 예정일은 2015년 6월이다.

LH는 또 제주시 화북이동에 제주삼화2-3BL을 공공분양한다.

지난 10일에는 세종시에 들어서는 두 아파트 단지의 청약접수가 시작됐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단지는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해 근접성이 높은데다 통학환경 및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또 11일 청약에 들어간 강남지구 보금자리주택에서도 반값 아파트인 토지임대부 주택과 분납형 임대주택 1371가구가 공급된다. 내집 마련을 하고 싶지만 높은 초기자금 부담으로 포기했던 수요자들이라면 노려볼 만하다.

세종시 1-1생활권 L8블록 고운동에 위치할 ‘호반베르디움4차’는 전용 59~84㎡ 424가구 규모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인접해 있어 통학환경이 뛰어나다.

단지 남쪽으로 상업지구가 예정돼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이며 중앙근린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이 아파트는 또한 단지 앞 도로를 이용해 행정청사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출퇴근이 수월한 장점이 있다.

세종시 1-4생활권 M8BL 도담동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는 지하 1~지상 29층 전용 95~106㎡ 700가구 규모다. 단지 맞은편에 중앙행정타운이 들어서 근접성이 높고 편의시설 이용도 쉬울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수영장과 도서관 등도 들어서 주민 편의성이 높다.

대한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강남지구 4BL에 전용 74~84㎡ 402가구 규모의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한다.

반값아파트로 불리는 이번 물량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지상은 일반인들에게 분양하는 방식이다. 이에 소유자들은 저렴하게 분양을 받는 대신 매월 토지임대료를 내야 한다.

강남지구 기준층 전용 74㎡ 분양 값은 1억9400만원선, 84㎡는 2억2200만원선이며 토지임대료는 월 30만~35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관리비와 세금도 별도로 지급해야 한다.

또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강남지구 5BL에서는 전용 74~84㎡ 969가구의 분납형임대주택을 선보인다. 분납형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입주 시까지 집값의 일부만을 초기 지분금(30%)으로 납부하고 임대기간(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잔여 지분금을 모두 납부해 분양전환 받는 주택을 말한다.

초기 매입부담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며 기준층 초기 분납금 및 임대료는 전용 74㎡가 7000만원선에 71만원, 84㎡는 7900만~8000만원선 81만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남지구 4BL과 5BL은 서로 맞붙어 있는 곳으로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고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IC,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전 지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또 단지 북쪽으로 대모산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아파트 분양은 전국 곳곳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주택거래 비수기에 대선 등의 변수가 작용해 기존에 예정됐던 물량 공급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시장 환경 때문에 분양 예정인 단지가 많지 않다. 전남 목포에 이달 중 청약 예정이었던 임대아파트 2개 단지(용해2지구골드디움5차·6차)도 일정이 계속 미뤄져 아마도 내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1~2월도 비수기인데다 정권교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예정돼 있는 분양 물량도 하반기로 연기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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