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업계, 일본 진출 청신호

입력 2012-1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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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콘진-日 모바일 소셜게임업체 ‘그리’MOU체결

연간 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세가 주목받으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지원까지 가세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12일 일본의 대표 모바일 소셜 게임업체인 ‘그리(이하 GREE)’와 현지 퍼블리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콘진 홍상표 원장과 아마노 유스케 GREE 아태지역 사업본부장 겸 GREE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게임빌, 컴투스, 픽토소프트 등 국내 모바일게임개발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향후 한콘진이 진행하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의 출시작을 GREE가 일본 현지 시장에 서비스하게 된다. 또 한콘진은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에 선정된 36개의 게임과 내년에 선정될 모바일게임 출시작을 일본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이번 MOU를 통해 한콘진은 정부 주도의 중소 모바일 게임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고, GREE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단발성 콘텐츠 수출이 아닌 중장기적 해외 시장 확보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콘진은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2’에서는 기업 공동홍보관을 통해 39건의 계약 체결을 이끌어냈다. 이는 624만 달러(약 67억원)규모에 달한다.

정부 주도 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NHN재팬의 모바일 메신저 ‘라인’과 연동을 통한 일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또 국내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룰더스카이’는 지난 6월 일본 시장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 규모 및 성장 가능성 면에서 국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격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약 5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일본 내 스마트폰 보급률은 30%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국내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이미 컴투스, 게임빌, 넥슨, 위메이드 등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도 앞다퉈 일본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주도의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인 만큼 업체들의 노력도 계속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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