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미국 경기둔화에 글로벌 경제 동반 부진 전망”-블룸버그

입력 2012-12-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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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부양책 효력 떨어지고 있어”…미국·세계 성장률 1%대 추락 예상

세계 최대 뮤추얼펀드인 퍼시픽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핌코)는 내년 미국의 경기둔화에 글로벌 경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핌코의 사우밀 파리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이날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1.25~1.75%로 지난 9월 마감한 미국 정부의 2012 회계연도 성장률인 2.2%에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때 이른 정부의 긴축정책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무력한 통화정책 완화가 뒤섞이면서 미국의 경제회복을 방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가 연말에 재정절벽 협상을 타결한다 하더라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세제혜택의 종료에 따른 세금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에 연준이 양적완화 등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더라도 한계가 있다고 파리크는 지적했다.

파리크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펼치고 있으나 실물 경제 지원 효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기업 실적의 부진·낮은 투자 수익률과 맞물려 글로벌 경제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핌코는 내년 전 세계 경제성장률이 1.3~1.8%로 올해의 2.0%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5%보다 훨씬 비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유럽에 대해서 파리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 국채 매입은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유럽 각국의 재정긴축은 내년에도 지속돼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0~-1.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에 대해서 파리크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6.5~7.5%로 지난 9월의 6.5~7.0%보다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파리크는 “고령화 등에 대처하기 위한 중국 경제구조의 변화가 없다면 내년 이후 중국 경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은 일본은행(BOJ)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년 0.5~1.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핌코는 예상했다. 이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0%에서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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