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하락…그리스 구제금융 불확실성 고조

입력 2012-11-2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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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이날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논의를 하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3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4센트(0.7) 떨어진 배럴당 87.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그리스에 대한 312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회동했다.

이번 구제금융분은 원래 지난 6월 지급키로 돼 있었으나 그리스 정부가 긴축재정 합의에 어려움을 보이면서 연기됐다.

미국 의회가 이번 주부터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에 돌입한다는 소식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민주당은 고소득층의 세율 인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공화당은 세제 감면 축소 등 세제 개혁을 통해 세수를 확충하자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민주·공화 양당이 이번 협상에서 대립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집트에서 사흘째 시위가 계속되는 등 중동 지역의 불안이 심화하는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현대판 파라오’라고 비판받을 정도로 권한을 대폭 강화한데 대한 반정부 시위에 사법부와 언론이 동참하면서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

무르시의 권한 강화 발표 이후 처음 문을 연 주식시장은 10% 가까이 폭락하는 등 이집트 경제도 더욱 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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