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 22일 파업 예고…‘택시 대중교통 포함’ 반발

입력 2012-11-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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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계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시키려는 정부 움직임에 오는 22일 ‘전면 파업’을 예고하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회 상임위가 ‘택시 대중교통 포함’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데 대한 반발로, 버스업계는 법안이 21일 법사위, 23일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무기한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버스업계의 반발은, 택시가 대중교통에 포함되면 정부와 지자체가 택시업계 손실을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버스업계에 대한 기존 지원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버스업계는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포함하는 법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할 경우 다음날인 22일 오전부터 전면 운행중단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시내·시외·고속버스를 포함한 전체 버스업계가 전국적 파업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과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성명에서 “법인택시업계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지만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에 포함돼도 지원금 혜택은 일부 사업주에만 집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버스업계는 “정치권이 입법을 강행하면 전면 운행중단 등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23일께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다음날부터 전국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야 모두 대선을 앞 둔 시점에서 40만 택시업계 종사자의 표를 의식하면서 국회통과가 유력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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