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52.7%, “채용청탁 받아본 적 있다”

입력 2012-11-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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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채용을 청탁 받은 경험이 있었으며, 실제로 77%는 이들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인사담당자 207명을 대상으로 “채용청탁을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52.7%가 ‘있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채용청탁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26.6%로 ‘감소했다’(8.3%)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청탁을 받은 횟수는 △‘2회’(28.4%) △‘1회’(18.4%) △‘3회’(18.4%) △‘8회 이상’(14.7%) 등의 순으로 평균 3회로 집계됐다.

청탁을 해온 상대는 ‘회사 직원’이 43.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거래처’(38.5%) △‘가족 및 친지’(23.9%) △‘친구’(22%) △‘학교 선·후배’(20.2%) △‘사회지도층 인사’(11%) 등을 꼽았다. 또 청탁과 관련해 31.2%는 대가를 제시 받았다고 밝혔다. 청탁의 대가로는 △‘돈독한 관계 유지’(58.8%, 복수응답) △‘식사 등 접대’(26.5%) △‘계약 등 업무상 도움’(23.5%) △‘금전, 선물’(11.8%) 등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 10명 중 8명(77.1%)이 청탁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청탁 지원자에게 △‘서류전형 면제’(29.8%) △‘면접전형 가산점’(22.6%) △‘서류전형 가산점’(17.9%) △‘합격자로 내정’(17.9%) 등의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을 수락한 이유로는 ‘거절하기 어려운 사람의 제의라서’와 ‘소개받은 사람을 통해 검증된 인재라서’가 각각 34.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제안 받은 인재의 스펙이 나쁘지 않아서’(28.6%) △‘회사에 이득이 되는 채용이라서’(20.2%) △‘상부의 지시에 따라야 해서’(15.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하지만 응답자의 12.8%는 청탁을 받은 지원자에게 △‘무조건 탈락’(42.9%) △‘서류전형 감점’(42.9%) △‘면접전형 감점’(14.3%)의 불이익을 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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