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내년 성장률 목표치 4.3% 포기?…“대선 결과에 달렸다”

입력 2012-11-0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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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 초중반대 성장할 것”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정부 내년 성장률 전망치 4.3%를 포기하는 듯 한 발언을 해 주목된다.

5일 재정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4일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12월 대선 결과에 달려 있으며 새 정부가 경제성장에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가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다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 4%를 햐향 조정할 계획이 없다”며 “내년에 4%대에 가까운 성장률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 내에서 올해에 이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달성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4%대 가까운 성장률’이라는 발언도 3%대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풀이다.

박 장관은 또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잡은 3.3%를 달성 가능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유로존 위기가 지속되고 미국·중국의 경기는 둔화세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그는 “부양책 패키지 덕분에 한국 경제는 이코노미스트들 예상대로 2%의 초중반대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성장률을 2%대 초반까지 내려잡은 것도 주목을 끈다.

그는 당장 올 4분기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경기 부양안으로 ‘V자형’ 반등은 아니더라도 완만한‘나이키’로고 형태가 될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올해 현재까지 5% 이상 상승하며 수출기업에 악재로 떠오른 원화 강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지금 우려되는 부분은 정도가 아니라 변동성인 만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내년 1분기 글로벌 경제성장이 미국 재정벼랑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미국 의회가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며 유로존 위기에 비해 미국 재정벼랑 문제 해결이 더 쉽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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