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골목상권 살리기, 일자리 창출과 병행돼야”

입력 2012-10-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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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자리로 자영업에 뛰어들지 않게 하는 게 바람직”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29일 “일자리 만들기 정책이 골목상권 살리기 정책과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골목상권살리기운동 전국대표자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요즘 IMF 때보다 더 장사가 안 된다는 말을 하는데, 대체 경기가 얼마나 안 좋으면 그때보다 더 하다고 하겠나”라며 “식당에는 손님이 없고 폐업하는 동네 슈퍼가 속출하고 있다. 손님 기다리면서 속 까맣게 타 들어가는 상인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고 서민경제를 이렇게 만든 분들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좋은 일자리가 없고 일자리가 줄다 보니 1년에 60만개 소상공업체가 생기고 그중 58만개가 퇴출한다”며 “창업실패는 신용불량자를 낳는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구직자가 자영업에 뛰어들지 않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전날 발표한 ‘자영업자 살리기 대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들로 가칭 임대료조정위원회 설치, 급격한 임대료 인상을 막겠다”면서 “현행 4800만원 이하인 간이사업자 기준을 9600만원으로 높이고 카드 수수료 부담 또한 최대한 낮추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가맹점주가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등하게 협의할 수 있어야 불공정거래가 줄어든다”며 “프랜차이즈별로 가칭 가맹점연합회를 설립하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종업원에 4대보험과 일자리를 보장하는 분들에게 사회통합기금을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고용노동정책 공약을 재천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도 참석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각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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