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여파 9월 인구이동 26년만에 최저

입력 2012-10-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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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가 위축되고, 취득세 양도세를 낮추기로 한 9ㆍ10 부동산 대책 시행이 늦어지면서 9월 인구이동이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9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거주지를 옮긴 이동자는 지난해 동월보다 14.9%(8만9000명) 감소한 5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1987년 1월 46만7000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수치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보여주는 인구이동률도 전달(8월)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1%를 기록했다. 1998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인구이동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지만, 지난달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은 9ㆍ10 부동산 대책 시행이 늦어진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9ㆍ10 대책에 따른 취득세 양도세 감면이 9월 24일부터 시행되면서 대책 발표 이후 시행 때까지 주택 거래를 늦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주택 거래는 지난해 9월보다 44.3% 감소한 3만9800건에 그쳤다.

시ㆍ도별로는 경기(5340명), 인천시(2032명), 세종시(1391명) 등이 인구 순유입을 보였다. 반면 서울(-8190명), 부산(-1465명), 대구(-779명)는 인구가 줄었다. 특히 정부 부처 이전과 맞물려 2521명이 전입신고한 세종시는 총인구 대비 이동인구 비율인 순이동률이 1.3%를 기록해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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