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독도분쟁' 막걸리 수출에 제동…28.6% 급감

입력 2012-10-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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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첨예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독도문제가 막걸리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

28일 주류·유통업계와 관세청 수출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동안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는 총 2만174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6% 급감했다. 금액 역시 2736만달러(한화 300억원) 를 기록하며 28% 줄었다.

이와는 반대로 일본 청주(사케)의 국내 수입은 늘어났다. 청주 수입규모는 2281t으로 7.5%, 금액으로는 1103만달러(한화 121억원)로 9.8% 증가했다.

독도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수출 급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 무알콜 음료가 인기를 끄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국내 주류·식품 대기업들이 일시에 일본에 진출, 막걸리가 한꺼번에 유통돼 공급량이 많아진 탓도 있다.

국내에서도 막걸리의 인기는 한풀 꺾였다. 롯데마트의 1∼9월 막걸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2%나 떨어졌다. 반면 일본 청주 매출은 20% 늘었다. 수입물량 증가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도수가 낮은 술에 대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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