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새 ‘먹거리’ 동남아서 찾는다

입력 2012-10-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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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아이덴티티 등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최근 게임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동남아시아’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인프라는 열악하지만 게임에 대한 관심 증대에‘한류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게임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르는 것이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달 태국의 아시아소프트와 자사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발2’에 대해 총 4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기본적인 계약금 외에 상용화 이후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매월 러닝 로열티로 제공받는 조건으로 동남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미 전작 카발 온라인은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특히 2008년 태국 게임쇼에서 카발 온라인이 최우수 온라인 게임상 등 3개 부문을 휩쓰는 등 동남아 시장의 ‘국민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이스트 소프트는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국내의 굵직한 게임을 서비스 중인 아시아소프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지난해 해외시장에서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한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드래곤네스트’는 올 상반기 동남아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드래곤네스트’는 정식 서비스 시작 5시간 만에 동시접속자 5만 명을 돌파하며 태국 온라인 게임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태국 뿐 아니라 ‘제 2의 중국’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에서도 ‘드래곤네스트’는 지난 6월 시작한 비공개테스트(CBT) 첫날 5000명이 넘는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며 지금까지 꾸준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주요 게임 개발사들도 동남아 시장에 진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기존 게임의 현지화 작업과 신작 출시를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동남아시아의 IT인프라가 열악한 것은 사실”이라며 “현지 사정에 맞는 가벼운 온라인 게임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등 현지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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