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편안한 상대 만난 타이거 우즈, “리덤코스는 멋있다. 그러나 러프와의 전쟁될 듯”

입력 2012-07-17 10:45 수정 2012-07-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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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우즈, 가르시아, 존슨 사진=디오픈닷컴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가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을까.

대회는 1860년에 창설돼 올해로 141회째를 맞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디 오픈은 마스터스, US오픈, PGA챔피언십과 함께 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 총상금 8백만달러(약 92억원)를 걸린 이 대회는 오는 19일(한국시간)부터 열린다. 장소는 잉글랜드의 링크스코스인 로얄 리덤&세인트 앤GC(파70·7086야드).

연습라운드를 마친 우즈는 “리덤의 코스는 훌륭하다. 레이아웃도 좋다”며 “재주를 부릴 필요도 없다. 가만히 놔둬도 쉽지 않은 코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날씨가 좋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그린이 젖어있다면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린이 어떤 때는 빠르고 어떤 때는 느려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디 오픈에서 2000년, 2005년, 2006년에 우승했다. 우즈는 올 시즌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2년 6개월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7월 초 열린 AT&T 내셔널에서 우승하면서 잭 니클로스(미국)가 세운 73승 기록을 깬 74승의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9번의 우승을 더하면 샘 스니드(미국)의 82승을 기록도 넘어 최다승을 올리게 된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비교적 편안한 상대를 만났다. 19조인 오후 5시42분에 저스틴 로즈(남아공),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한조를 이뤄 티오프 한다. 로즈는 어니 엘스의 뒤를 잇는 남아공의 스타. 2007년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에 이어 올 시즌 WGC-캐딜락 오픈 우승 등 PGA 투어 4승을 올린 에이스. 가르시아는 고인이 된 ‘스페인의 별’ 세베 바예스트로스의 뒤를 잇는 ‘제2의 세베’다.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최경주(42·SK텔레콤)를 비롯해 양용은(40·KB금융그룹), 배상문(26·캘러웨이),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 케빈 나(나상욱·29) 등의 코리안 군단도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최경주는 로스 피셔(잉글랜드),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한조를 이뤘고, 김경태는 칼 페테르손(스웨덴), 개리 우드랜드(미국)와 티오프한다. 양용은은 빌 하스, 제이미 도널드슨(잉글랜드), 배상문은 ‘떠벌이’알베로 키로스(남아공), 조다단 버드(미국)와 샷 대결을 펼친다.

세계골프랭킹 1위 루크 도널드는 ‘미국의 자존심’ 필 미켈슨, 제프 오길비와 45조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공인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 일본의 후지모토 요시노리, 지난해 우승자 다렌 클라크(북아일랜드)는 어니 엘스, 지난주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잭 존슨(미국), ‘유럽신성’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디 오픈 챔피언은 우승컵으로 은제 주전자인 클라레 저그를 받는다. 대회 초기에는 은화 5파운드와 은제 버클을 단 모로코산 가죽 벨트를 수여했다. 그러다가 1873년부터 클라레 저그로 바뀌었다. 클라레란 보르도산 레드 와인.

골프전문채널 J골프(대표이사 김동섭)가 오는 19, 20일 오후 5시, 21일 오후 6시, 22일 오후 7시부터 이번 대회의 전라운드를 40시간 마라톤 생중계한다.

한편, J골프는 디 오픈의 역대 우승자 및 대회의 역사, 역대 명장면 등을 볼 수 있는 2012 디 오픈 프리뷰 쇼를 18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방송한다. 2012 디 오픈 프리뷰 쇼를 통해 연도별로 비교 분석된 경기장 홀 별 공략법과 선수 인터뷰, 연습 장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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